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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
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—인형, 레고, 피규어—모두 플라스틱입니다. 한편 가정에서는 재활용쓰레기통이 있지만, 아이의 완구류는 거의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왜 플라스틱인데도 재활용이 어렵고, 환경 문제에 취약할까요?
오늘은 그 이유와 구조적 한계, 그리고 소비자·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
1. ABS·PP 등의 복합소재 문제


• 많은 장난감은 단일 플라스틱이 아니라 여러 소재의 조합입니다.
• 레고는 대표적으로 ABS(아크릴로니트릴-부타디엔-스티렌) 재질로 제작되는데  ,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한 번 부품화되면 재활용 분류가 어렵습니다.
• 인형은 플라스틱 몸체에 천, 실, 금속구조 등이 결합되어 있어 분리 없이 재활용이 불가합니다. 이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품 설계 자체에 재활용성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입니다.

2. 재활용 공정의 어려움


• ABS 같은 플라스틱은 일반 재활용시설에서는 분리·정선·재처리가 어려운 소재입니다.
• 안정성을 위해 기계적 분해, 화학적 세척 과정이 필요하며, 다종 혼합 소재의 분리는 비용과 에너지를 지나치게 요구합니다 .
EX)재활용 PET 페트병은 비교적 간단하지만, 장난감의 복합 재질은 인력과 기술 부담이 높아 처리 불가능합니다.

3. 높은 내구성과 수명, 그러나 시장에선 버리기 쉽다


• 레고 피스 하나는 수백 년 이상 형태가 유지될 만큼 강도 뛰어나지만, 오히려 잦은 파손이나 작은 부속품 분리 문제로 인해 재활용에 적합하지 않게 됩니다.
• 내구성이 높은 만큼 자원 낭비가 크고, 분실이나 손상된 조각은 결국 폐기물로 처리되어야 합니다.

4. 재활용보다 에너지·탄소 배출 많은 대체 시도


• 레고는 rPET 재활용 플라스틱 전환 실험을 진행했지만   ,
탄소 배출량이 더 늘어나 2023년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했습니다 .
• 플라스틱 소재 교체를 시도할 때마다 강도와 색상, 정밀도를 확보하려면
보강제를 첨가하거나 에너지 집약적 공정이 필요해 오히려 환경비용이 증가합니다.

5. 대체 재료와 기업·정부의 대응 노력


• 현재 생분해 플라스틱, 바이오플라스틱(사탕수수 기반) 등 대체 재료 활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.
레고는 2026년까지 절반의 플라스틱을 재생 또는 재생 가능 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며  ,
일부 부품은 이미 바이오 PP, 종이 포장으로 교체 중입니다.
• 그러나 아직 완전 대체에는 기술적·경제적 장벽이 있어, 2030년까지 단계적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
6. 소비자·기업이 할 수 있는 실천


• 소비자는 **중고거래, 나눔, 리플레이 프로그램(레고 재기부)**에 참여하여 자원 순환을 돕는 것이 효과적입니다  .
• 업체는 **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재활용 설계(DfR)**를 도입하고, 혼용소재 최소화, 화학적 재활용 등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.
• 정부는 재활용 설비 투자 및 규제,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업체가 함께 움직이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.

✅ 핵심정리 및 마무리


• 장난감, 인형, 레고 등은 ABS, PP 등 복합소재로 재활용이 어렵습니다.
• 재처리, 분리공정, 고강도 요구 등 기술 및 경제적 제약이 크며, 단순 재활용보다 대체소재 개발이 필요합니다.
• 레고 등 완구업계는 대체 플라스틱, 재생·재생 가능 소재 전환에 적극 노력 중이지만, 여전히 탄소 배출과 비용 문제로 쉽지 않습니다.
• 소비자 및 기업, 정부의 협력적 노력이 중요하며, 특히 중고 사용·공유·재기부, 환경 설계 확대, 재활용 인프라 구축이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.

플라스틱 완구를 다루는 방식이 바뀌면, 우리 아이 세대의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창의력과 놀이도 지킬 수 있습니다. 함께 지혜를 모아 지속 가능한 장난감 세상을 만들어보아요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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